[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6일 중추절(추석) 나흘 연휴 앞두고 지분조정 매도가 출회하면서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5.30 포인트, 0.43% 밀려난 1만7278.70으로 폐장했다.
1만7332.34로 시작한 지수는 1만7254.10~1만7411.37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038.60으로 78.10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방직주가 0.91%, 식품주 0.03%, 전자기기주 0.57%, 제지주 0.98%, 건설주 0.76% 떨어졌다.
하지만 금융주는 0.22%, 시멘트·요업주도 0.20% 올라갔다.
지수 편입 종목 중 494개가 하락하고 357개는 상승했으며 118개가 보합이다.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가 하락을 주도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강철 을 비롯한 철강주, 해운주, 의약품주 역시 밀렸다.
바이룽(百容), 롄더(聯德), 다중 HD(大衆控), 잔위(展宇), 중강구조(中鋼構)는 급락했다.
반면 대형은행주는 나란히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화학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야쥐(亞聚), 위안전(元禎), 싱퉁(星通), 싼황(三晃), 타이쥐(台聚)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385억1500만 대만달러(약 10조892억원)를 기록했다. 중국강철, 롄화전자, 융광(永光), 중화화학(中華化), 카이파 금융(開發金)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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