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6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330위안으로 전날 1달러=6.4492위안 대비 0.0162위안, 0.25% 절상했다.
기준치는 6월 중순 이래 3개월 만의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8833위안으로 전일 5.8773위안보다 0.0060위안, 0.10% 내렸다. 이틀째 절하하면서 2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6.4310~6.4314위안, 100엔=5.8837~5.884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5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330위안, 100엔=5.8852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025위안, 1홍콩달러=0.82671위안, 1영국 파운드=8.9078위안, 1스위스 프랑=6.9942위안, 1호주달러=4.7207위안, 1싱가포르 달러=4.7985위안, 1위안=181.5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8170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다.
전날 인민은행은 만기 차환을 위해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2.95%)로 6000억 위안(109조2900억원)의 자금을 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