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5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로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0.90 포인트, 0.46% 내려간 1만7354.00으로 폐장했다.
1만7434.02로 출발한 지수는 1만7316.52~1만7439.75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116.70으로 78.46 포인트 밀렸다.
중추절(추석) 나흘 연휴를 앞두고 지분조정 매물도 출회해 장에 부담을 주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전자기기주는 0.81%, 금융주 0.04%, 시멘트·요업주 0.08%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21%, 석유화학주 0.04%, 방직주 0.57%, 제지주 0.11%, 건설주 0.36% 올랐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25개는 내리고 324개가 상승했으며 119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자부품주 궈쥐도 급락했으며 건설 관련주와 원자재주 역시 동반 하락했다.
중강구조(中鋼構), 진하오(今皓), 바이룽(百容), 훙쉬(宏旭)-KY, 타이카이(台開)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전날 애플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연관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웨이촹 쯔퉁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자동차주도 상승했으며 창룽해운 등 운수주 역시 올랐다.
롄더(聯德), 타이지(太極), 중화화학(中華化), 리터(力特), 싼황(三晃)은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2644억5600만 대만달러(약 11조1891억원)를 기록했다. 창룽, 중국강철, 롄화전자, 양밍, 융광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