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1조1000억 원 '최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국비 등 내년도 사업비 확보액이 1조4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와대는 물론 각 정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를 집중 방문해 필요성과 시급성을 피력한 결과다.
경남지역 동서 연결로 서북부 경남 낙후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 중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6조3048억 원이며, 총 연장 145㎞에 왕복 4차로로 건설한다.
함양~합천, 합천~창녕, 창녕~밀양, 밀양-울산 등 4개 공구로, 지난 2014년 착공했다. 밀양~울산 구간 45.2㎞는 지난 2020년 12월 개통했고, 나머지 3개 공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3조7000억 원이 투입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내년도 사업비는 올해 4400억 원보다 6600억 원이 증가한 1조1000억 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또, 국도 15개 사업과 국가지원지방도 13개 사업 건설에 국비 3500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발로 뛰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만들어낸 소기의 성과라고 할 수 있으며, 국비 등 예산 확보로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광역도로망 구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의 성과로 안주할 수 없다"면서 "도내 주요 도로 사업의 정상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