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족→직장·수영장 확산…의료기관 찾은 원아 감염도(종합)

기사등록 2021/09/12 17:01:41

최종수정 2021/09/12 23:14:13

학교·가족→직장·가족 방문 수영장서 34명

확진 발생 강남구 의료기관 찾은 원아·교사도

수도권 10만명당 4.9명 발생…조사중 36.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0시 기준 1755명(주말 기준 두 번째 규모)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0시 기준 1755명(주말 기준 두 번째 규모)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학원과 학교, 학생 모임 등 개학 이후 교육시설 집단감염이 수영장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맞물리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요양원과 각종 사업장, 체육시설, 목욕탕 등을 고리로 한 감염도 잇따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으로 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763.1명으로, 인구 10만명당 3.4명 발생했다.

수도권이 4단계에 수준에 해당하는 4.9명으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이 3.1명으로 그다음이다. 그 외 비수도권 권역은 경남권과 강원권 1.8명, 경북권 1.6명, 제주권 1.5명, 호남권 1.3명으로 거리 두기 2단계 수준(1명 이상~2명 미만)이다.

전국 곳곳에서 학교·학원 감염 잇따라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8월 개학 이후 등교하는 학교가 늘면서 교육시설 관련 사례도 그에 비례해 다수 발생했다.

경기 남부 학교·수영장 및 서울 직장 관련 집단감염으로 4일부터 34명이 확진됐다. 학교 관련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장 11명, 직장 6명, 조사 중 4명 등으로 구분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해당 집단사례 첫 확진자는 학생"이라며 "학생에서 학교, 가족에서 가족의 직장과 운동시설(수영장)로 감염 경로를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에선 3번째 의료기관 집단감염으로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료기관 종사자 2명 외에 교사 2명, 이용자 6명, 원아 3명, 가족 4명, 지인 1명, 기타 3명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일어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사례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7일 처음 확진된 이후 의료기관을 이용한 원아와 교사 등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기관 내 구체적인 감염 요인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서초구에서 4번째 학원 집단감염이 발생해 7일부터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첫 확진자) 포함 수강생 15명 외에 종사자와 지인이 1명씩 확진됐다.

대구 북구 학생 지인모임 관련으로 7일 지인모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21명이 확진됐다. 지인모임 관련 14명 외에 7명은 노래연습장과 관련이 있다.

인천 서구 중학교 관련해선 10일부터 학생 8명이, 충남 천안시에선 유학생 관련으로 8일부터 학생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에도 대전 서구 입시학원 관련 확진자가 13명 늘어 42명째 확진자가 나왔고 경남 양산시 보육·교육 시설 관련 확진자도 10명 증가한 64명째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이날 오후 영상회의를 열어 12~17세 예방접종 논의를 서두르는 한편, 성인 백신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소아·청소년의 감염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요양원·체육시설·목욕탕·직장·주점 감염도

요양원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은 물론 다중이용시설을 연결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들도 새롭게 보고됐다.

인천 미추홀구 요양원에선 10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입소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에선 9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남구 체육시설 2번째 집단감염으로 원생 2명, 가족 1명, 지인 1명, 기타 5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해운대구의 한 목욕탕에서도 9일 종사자 확진 이후 가족 3명과 이용자 4명, 기타 2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전주시 주점 관련해선 10일부터 6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3명과 이용자 2명, 지인 1명 등이다.

경기 광주시 기계제조업 관련으로 4일부터 종사자 10명과 가족 1명 등 11명, 충남 부여군 농장에서 8일부터 종사자 9명이 확진되는 등 직장 내 감염도 계속됐다.

송파 가락시장 110명…조사중 비율 36.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가락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장 상인 및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9.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가락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장 상인 및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9.12. [email protected]


기존 집단감염 사례 추가 확산도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24명이 늘어 종사자 99명 등 누적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었다. 양천구 4번째 직장 내 감염 사례에서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1명이 됐다. 은평구 교회 6번째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3명이 늘어 교인 30명 등 누적 확진자가 42명이다.

충남 아산시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9명(누적 54명)과 충북 청주시 실내체육시설 관련 6명(누적 12명), 대구 서구 음식점 2번째 사례 관련 24명(누적 55명), 경북 구미시 교회 관련 5명(누적 54명), 울산 중구 식당 관련 5명(누적 54명) 등도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신고된 2만4422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36.2%(8829명)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째 30%대이며 최근 6일 동안은 36% 이상이다.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48.7%(1만1886명), 지역 집단발생 12.4%(3034명), 해외 유입 2.1%(497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0.7%(172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4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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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족→직장·수영장 확산…의료기관 찾은 원아 감염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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