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선화 "가수→배우, 10년만에 영화 첫 주연 책임감 통감"

기사등록 2021/09/11 05:05:00

최종수정 2021/09/11 07:29:16

'영화의 거리' 이완과 로맨스 호흡

"가수 출신 꼬리표?…걸그룹 시절 모르시더라"

"슬픈 연기 많이 했는데 이번엔 활발한 역할:

첫 사투리 연기 도전...'기분 좋게 한다' 말 들었으면

[서울=뉴시스] 영화 '영화의 거리' 한선화. (사진=씨네소파 제공) 2021.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영화의 거리' 한선화. (사진=씨네소파 제공) 2021.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로맨스 영화 '영화의 거리'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고향인 부산 사투리와 함께 쾌활하고 당찬 매력을 뽐낸 그는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는 모습이다.

10일 화상으로 만난 한선화는 "첫 사투리 연기가 기대되고 설렜다"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조금씩, 많이 넓혀가고 싶다"고 돌아봤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 분)와 '도영'(이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밀당 로맨스를 그린다.

한선화는 캐릭터와 관련해 "지금까지 작품에서 사랑에 상처받고 남자친구에게 이별당하는 슬픈 연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당차고 활발하고 경쾌함이 살아 있는 인물"이라며 "이 영화를 보시고 '잘 어울린다. 기분 좋게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첫 영화 주연작의 의미도 짚었다. 저예산 영화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지만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통감했다고 한다. 

"촬영을 하며 시간에 쫓겨 속상하고 아쉽기도 했고 그 와중에 열심히 하고 싶어 공부도 많이 했던 현장이었어요. 정말 많은 걸 깨우치고 배우게 해줬던 현장이라 감사한 마음이 커요."
[서울=뉴시스] 영화 '영화의 거리' 한선화. (사진=씨네소파 제공) 2021.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영화의 거리' 한선화. (사진=씨네소파 제공) 2021.09.10 [email protected]


영화 주연은 처음이지만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10여년간 배우로서 활동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따라다니는 걸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한선화는 "가수와 병행하긴 했지만 연기를 한지 10년이 됐다. 요즘 20대 초반 분들은 내가 가수였다는 걸 모르시더라"며 "아직도 걸그룹 이미지를 떠올리는 분도 계시긴 하지만 많이 옅어졌다고 생각한다. 작품 속의 인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최근 임윤아, 방민아, 한승연 등 걸그룹 출신의 배우들이 활약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 30대가 되었고, 당시 같이 활동했던 분들과 계속 연기 활동을 하면서 나도 덩달아 뿌듯하고 감동스럽다"고 감회에 젖었다. 

그는 "(걸그룹) 당시에는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바빴다. 그때는 친구들과 만나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도 못 가지며 쉬는 시간에 대한 죄책감이나 압박감을 느끼며 늘 긴장을 유지했다"며 "연기를 하고, 나이가 들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생겼다는 것이 그때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내 삶이 생기고 일상과 일을 구분지어서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만족해했다.
[서울=뉴시스] 영화 '영화의 거리' 한선화. (사진=씨네소파 제공) 2021.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영화의 거리' 한선화. (사진=씨네소파 제공) 2021.09.10 [email protected]

 
요즘 활동하는 후배 중 눈여겨 보고 있는 후배는 누구냐는 물음에는 동생이기도 한 그룹 '빅톤'의 한승우를 꼽는 훈훈한 남매애도 보였다.

"요즘은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잖아요. 내가 앞선 시대에 활동하길 잘했다는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호호. 너무 훌륭하고 멋있다 후배들이 많은데 가까이 있는 제 동생을 얘기하고 싶네요."

'영화의 거리'로 관객들을 찾아오는 한선화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 출연하며 쉼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크고 작은 걸 떠나 제가 할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활발히 하고 싶어요. 느려도 좋으니 차근차근 하고 싶어요. 다음 작품도 작지만 따뜻한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마다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 롤모델이 늘 바뀌는데 저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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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선화 "가수→배우, 10년만에 영화 첫 주연 책임감 통감"

기사등록 2021/09/11 05:05:00 최초수정 2021/09/11 07: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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