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이틀 연속 2000명대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 1892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0명 이상 많은 환자 수로 4차 유행은 좀처럼 감소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국 확진자의 75%가 집중된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역대 최다인 1200명을 넘었다. 수도권 유행이 계속되면 추석 연휴 인구 이동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892명 증가한 26만9362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66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고 이틀 연속 2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3일 만에 2000명 아래로 줄었지만,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으론 1708명이었던 일주일 전보다 184명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8일과 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5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8월30일 이후 11일 만에 1600명대에서 17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386명(74.6%), 비수도권에서 471명(25.4%)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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