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9일 효성화학에 대해 NF3설비 증설을 발표해 기업가치 재평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70만원으로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옥산 공장에 NF3설비 연간 생산량 2000t(톤)을 증설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총 투자비는 약 1200억원이며, 완공·양산은 내년 3분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증설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기에 물량 판매와 관련된 제약은 전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 설비의 실적을 감안할 때, 증설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액은 약 600억~650억원, 영업이익률(OPM)은 15% 내외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내년 기준 효성그룹의 NF3 규모가 약 1만톤으로 글로벌 Top 2로 올라선다"면서 "현재 기업가치에 NF3의 가치 반영은 매우 미미한데, 이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는 "글로벌 석탄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석탄 강세는 수요 1~2위인 중국과 인도의 전력 수요 급증 때문인데,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감소분을 인도가 할인받아 구매했으나, 수요 강세로 인도의 석탄 재고 또한 매우 낮다. 7위 수요국인 인니도 석탄발전 설비 폐쇄를 발표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CCS를 통해 탄소를 저감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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