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장흥에서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 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17일 만에 붙잡힌 성범죄자 마창진(50)씨가 구속됐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광주지법 장흥지원이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혐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마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 35분께 장흥군 장평면에서 전자 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마씨는 과거 청소년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5년간 복역한 뒤 2016년 출소했으며, 7년 동안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마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인 지난 6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 7월 31일 피해 여성이 고소장을 내 입건됐고,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뒤 경찰의 증거물 분석 과정에 달아났다.
보호관찰소는 마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자 심의를 거쳐 지난 1일 공개 수사로 전환했고, 경찰은 수배 6일 만에 마씨를 검거했다.
보호관찰소 특별 사법경찰관은 마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도주기간 중 행적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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