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출장 중 부하 여직원 성폭행
![[베이징(중국)=AP/뉴시스]7일 AP통신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왕 씨에게 15일 구류 처분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촬영된 알리바바 본사 앞.2021.09.07.](https://img1.newsis.com/2021/09/07/NISI20210907_0000824045_web.jpg?rnd=20210907172654)
[베이징(중국)=AP/뉴시스]7일 AP통신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왕 씨에게 15일 구류 처분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촬영된 알리바바 본사 앞.2021.09.07.
[서울=뉴시스]한승수 인턴 기자 = 7일 AP통신에 따르면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왕이라는 직원에게 15일 구류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濟南)시 공안은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검찰이 용의자 왕에 대한 체포를 승인하지 않아 대신 15일 구류 처분을 내렸다고 알렸다.
왕은 지난 8월 산둥(山東)성 지난시 출장에서 고객과 함께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여직원이 사내에 왕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으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중국 사회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왕에게 15일 구류 처분이 내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이를 비판했고, 성폭행 범죄에서 여성을 위한 보호가 부족하다며 한탄을 쏟아냈다. 몇몇은 왕에 대한 구류 처분이 완전한 결백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왕의 부인은 웨이보를 통해 변호인단에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이전에 피해 여성이 남편(왕)을 모함하고 있다며 비난한 바 있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알리바바 측은 여직원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사건 처리를 하지 않은 두 간부에게 사임을 요구했다. 또한 다니엘 장 알리바바 최고 경영자는 "무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성범죄 예방 정책 수립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濟南)시 공안은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검찰이 용의자 왕에 대한 체포를 승인하지 않아 대신 15일 구류 처분을 내렸다고 알렸다.
왕은 지난 8월 산둥(山東)성 지난시 출장에서 고객과 함께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여직원이 사내에 왕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으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중국 사회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왕에게 15일 구류 처분이 내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이를 비판했고, 성폭행 범죄에서 여성을 위한 보호가 부족하다며 한탄을 쏟아냈다. 몇몇은 왕에 대한 구류 처분이 완전한 결백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왕의 부인은 웨이보를 통해 변호인단에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이전에 피해 여성이 남편(왕)을 모함하고 있다며 비난한 바 있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알리바바 측은 여직원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사건 처리를 하지 않은 두 간부에게 사임을 요구했다. 또한 다니엘 장 알리바바 최고 경영자는 "무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성범죄 예방 정책 수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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