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직격…기본소득·기본주택 등 비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서 "민간중심 선진국형 경제체제 도입"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은 7일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를 내세우는데 그야말로 차베스가 아닐 수 없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야당도 아닌 이 정권의 경제책임자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나라 곶간이 비어간다고 우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지사가 주장하는 알래스카 사례는 기본소득이 아닌 배당"이라며 "스위스에서도 기본소득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이 지사가 기본시리즈로 안 그래도 문재인 정권 들어 거덜난 나라를 더 거덜내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 생각해야 할 시점에 베네수엘라 차베스 같은 사람이 후보가 된다면 제가 되려 상대하기 쉽다. 우리 당에서 이 지사를 상대하고, 압도할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다"며 "이재명은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특히 나라빚 떠안을 2030 미래세대가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선진국형 경제체제'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강국에 들어갔기 때문에 국가가 갑질하는 경제체제는 안된다"며 "차기 정권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가, 안보에서 선진국에 걸 맞는 정치를 보여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중심의 자율과 창의로 경제를 이끌어가도록 해야 한다. 국가의 역할은 민간의 애로사항을 제거해주는 것에 그쳐야 한다"며 "국가가 지금처럼 갑질을 하는 행태가 지속된다면 국가 경쟁력을 헤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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