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규방, 일화' 특별전…10월 17일까지

기사등록 2021/09/07 10:36:47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제22호 매듭장 보유자 김혜순 밀화 호리병 삼작 노리개, 제107호 누비장 보유자 김해자 조선시대 장옷(장의).(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제22호 매듭장 보유자 김혜순 밀화 호리병 삼작 노리개, 제107호 누비장 보유자 김해자 조선시대 장옷(장의).(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공예품전시관과 국립무형유산원이 오는 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규방, 일화' 특별전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2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시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소장 중인 공예작품 일부를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로, 국가무형문화재와 전승 공예가의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규방, 일화'는 전통 가옥에서 여성들의 생활공간이 되는 안채의 방을 의미하는 '규방'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뜻하는 '일화'를 합한 말로, 여성들의 규방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김해자 장인의 조선시대 장옷(장의)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김혜순 장인의 밀화 호리병 삼작 노리개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故한상수 장인 봉황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인들의 작품 37점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침선과 매듭, 자수 등의 전통 공예기술로 만들어진 선조들의 의복과 장신구로 우리 선조들의 품의와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규방 문화로 꽃피운 우리 수공예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장 관람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으며, 유튜브 검색창에 '전주공예품전시관'이나 '규방, 일화'를 검색하면 된다.

김선태 원장은 "국립무형유산원의 전승 공예품 은행제는 전승자가 직접 제작한 공예품으로 심사를 거쳐 지정돼, 우리 공예의 우수성을 보존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쉽게 볼 수 없는 전승 공예품이 한자리에 마련돼 공예의 정수를 맛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2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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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예품전시관, '규방, 일화' 특별전…10월 17일까지

기사등록 2021/09/07 10:36: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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