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건강 문제로 미국행
부모님 코로나19 확진, 딸 신장 수술 겹쳐 한국 복귀 포기
![[서울=뉴시스]브리검 인스타그램 글.(사진=브리검 인스타그램 캡쳐)](https://img1.newsis.com/2021/09/06/NISI20210906_0000822629_web.jpg?rnd=20210906104929)
[서울=뉴시스]브리검 인스타그램 글.(사진=브리검 인스타그램 캡쳐)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시즌 중 안 좋은 일이 겹쳐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팀과 결별한 전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다사다난했던 가정사를 공개하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브리검은 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세세히 설명했다.
앞서 키움은 지난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브리검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최근 브리검과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결과 팀에 합류해도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양측 합의 하에 임의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7월12일 임신 중인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아내가 아픈 브리검은 간호를 위해 특별 휴가를 받고 미국으로 향했다.
브리검은 "7월 초 아내의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해 앞으로 태어날 딸과 아내에게도 위험할 정도였다. 그 시점에서 플로리다로 돌아가 아내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간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플로리다에 있는 동안 매일 훈련했고 많은 불펜과 시뮬레이션 게임을 던졌다. 또한 투구 진행 상황과 훈련하는 영상 팀에게 보냈었다"고 소개했다.
아내의 상태가 좋아지만 복귀하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몸을 만들던 브리검에게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다.
브리검은 "내가 집에 있는 동안 부모님 두 분 모두 코로나에 걸렸다. 아버지는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있었고 매우 편찮으셨다. 코로나로 인해 폐렴에 걸리셨고 몸 내부에서 출혈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다행히 지금은 회복했지만 브리검은 "아버지가 회복하기 어려우실까바 며칠 동안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집 바닥이 곰팡이로 뚫리는 상황에 지난달 31일 출산한 딸 아이 레미가 곧 신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까지 날아들자 브리검은 가족을 챙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국행을 포기했다.
브리검은 "최근 가족에게 일어난 모든 일로 2021년 시즌을 마치지 않기로 결정하게 된 점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실망을 안겨드린 팬분들과 동료들, 코치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브리검은 "동료들과 그라운드 위에서 함께 하는 것이 그리울 것이다. 팀원들은 지난 5년 동안 내 형제가 되었지만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제 가족들의 건강"이라면서 "남은 시즌 동안 팀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2022년 다시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글을 마쳤다.
이미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소진한 키움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브리검은 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세세히 설명했다.
앞서 키움은 지난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브리검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최근 브리검과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결과 팀에 합류해도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양측 합의 하에 임의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7월12일 임신 중인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아내가 아픈 브리검은 간호를 위해 특별 휴가를 받고 미국으로 향했다.
브리검은 "7월 초 아내의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해 앞으로 태어날 딸과 아내에게도 위험할 정도였다. 그 시점에서 플로리다로 돌아가 아내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간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플로리다에 있는 동안 매일 훈련했고 많은 불펜과 시뮬레이션 게임을 던졌다. 또한 투구 진행 상황과 훈련하는 영상 팀에게 보냈었다"고 소개했다.
아내의 상태가 좋아지만 복귀하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몸을 만들던 브리검에게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다.
브리검은 "내가 집에 있는 동안 부모님 두 분 모두 코로나에 걸렸다. 아버지는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있었고 매우 편찮으셨다. 코로나로 인해 폐렴에 걸리셨고 몸 내부에서 출혈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다행히 지금은 회복했지만 브리검은 "아버지가 회복하기 어려우실까바 며칠 동안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집 바닥이 곰팡이로 뚫리는 상황에 지난달 31일 출산한 딸 아이 레미가 곧 신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까지 날아들자 브리검은 가족을 챙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국행을 포기했다.
브리검은 "최근 가족에게 일어난 모든 일로 2021년 시즌을 마치지 않기로 결정하게 된 점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실망을 안겨드린 팬분들과 동료들, 코치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브리검은 "동료들과 그라운드 위에서 함께 하는 것이 그리울 것이다. 팀원들은 지난 5년 동안 내 형제가 되었지만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제 가족들의 건강"이라면서 "남은 시즌 동안 팀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2022년 다시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글을 마쳤다.
이미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소진한 키움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