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북권 투표장, 이재명·이낙연 지지자 응원 '후끈'

기사등록 2021/09/05 17:58:53

최종수정 2021/09/06 10:02:07

1·2위 후보 이재명, 이낙연 지지자들간 기싸움 치열

지지자들 몰리면서 거리두기 방역 지침 안 지켜져

[청주= 뉴시스] 권지원 기자 = 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대선 경선 세종·충북 합동토론회가 열리는 청주 CJB 컨벤션 센터에 모여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 뉴시스] 권지원 기자 = 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대선 경선 세종·충북 합동토론회가 열리는 청주 CJB 컨벤션 센터에 모여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청주=뉴시스] 윤해리 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경선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가 개막한 가운데 대선주자들 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5일 세종·충북 지역 대의원과 국민·일반당원 현장 투표 신청자들의 개표 결과가 공개되는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 센터 앞에는 경선 후보 6인 지지자들 수백명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1·2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간 치열한 기싸움도 보였다.

이재명 지지 여성 모임인 '명랑 여성시대' 회원들은 이날 오후 이 지사가 현장에 도착하자 '이재명'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를 보냈다. 이 지사는 몰려드는 지지자들로 인해 통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지사 지지자라고 밝힌 한 50대 남성은 "충청도 공약은 다 똑같다. 그런데 이것을 과연 누가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치가 이재명 후보에게 높다"고 말했다.

반대편에는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파란 바람개비와 '차기 지도자는 NY', '품격의 대통령으로 이낙연을 지지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맞불 응원에 나섰다.

일부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이 지사를 향해 "변호사비를 공개하라"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한 50대 여성은 "변호사비를 공개하라고 말하려고 왔다"며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자들은 노란색 바람개비와 풍선을 들고 원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정 전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50대 남성은 "전날 투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앞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고 기대했다.

노란 마스크를 착용한 김두관 의원 지지자들은 '이장에서 청와대까지', '리틀 노무현' 등 피켓을 들고 후보를 응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그려진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은 '조국의 시간' 책을 들고 "검찰개혁" 구호를 연호했다.

일각에선 현장에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저희의 권고와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며 "관련해서 캠프측에도 경고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세종·충북 지역 현장 투표는 오후 5시에 종료, 투표 결과는 6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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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북권 투표장, 이재명·이낙연 지지자 응원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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