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아냐'…이재명캠프, 친문 대거 합류 세확장

기사등록 2021/09/04 10:00:00

우원식·박홍근·남인순 민평련·더미래 캠프서 주축

'강성' 처럼회 대부분 親이재명…박주민·이재정 등

'친문 공천' 비례대표도 대거 캠프行…11명 중 8명

측근 7인회에 이해찬계도 초기부터 '중추' 역할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재명(오른쪽) 경기도지사와 `성공포럼' 고문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 창립총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재명(오른쪽) 경기도지사와 `성공포럼' 고문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 창립총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이상 비주류라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이재명 캠프에 속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면면을 본 정치권 인사라면 누구나 내놓는 평가다. 민주당 대선경선이 달아오르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계파를 초월해 세를 불리는 모습니다.

우선 당내 최대 계파인 86그룹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고(故)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계보(GT계)가 주축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는 경선 국면에서 각 캠프로 헤쳐모여한 형국이나, 이재명 캠프에도 상당수가 합류했다.

GT계이자 더미래 소속인 우원식 의원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캠프의 중심을 잡고 있다. 김근태 의장 보좌관을 지낸 박상혁 의원도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더미래에선 남인순, 이학영, 진성준 의원 등 재선 이상 그룹과 홍정민, 이해식 등 초선 그룹이 캠프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 옛 박원순계로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도 더미래 소속이다. 박 의원 외에도 옛 서울시 출신 박원순계 인사들이 캠프에 대거 합류한 상태다.

친문 3선 윤후덕 의원은 정책을 총괄하고 있고, 재선 박찬대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중립으로 분류되던 서울 강서갑 초선 강선우 의원도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민주당 내 초재선 친문 강경파, '처럼회'는 대부분 이재명 캠프에 몸을 실었다. 이해찬 지도부 시절 수석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던 박주민 의원과 이재정 의원이 캠프에 합류해 각각 총괄본부장과 미디어본부장의 중임을 맡았다. 율사 출신인 박 의원은 '무료변론' 공세에 맞서는 최전선에 섰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안민석, 박주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열린캠프 소속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의혹'에 대한 열린캠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안민석, 박주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열린캠프 소속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의혹'에 대한 열린캠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3. [email protected]

호남에서 처음으로 이 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한 민형배 의원도 처럼회 소속이다. 민 의원은 캠프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황운하 의원은 이 지사의 대전 선거를 책임지고 있고, 판사 출신 이수진(동작을) 의원은 법률특보단장으로 역할하고 있다. 중립지대 초선으로 분류되던 이탄희 의원도 최근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미래정치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밖에 김남국 의원은 수행실장으로 이 지사를 밀착마크하고 있다. 현직 최고위원이어서 캠프에 합류할 수는 없지만 김용민, 백혜련 의원도 지도부내 이 지사의 우군(友軍)으로 꼽힌다.

저번 총선에서 이른바 '친문' 공천을 받은 비례대표 의원들은 거의 대부분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중역을 수행하고 있다. 전체 의원 11명 중 8명이 이재명 캠프 소속이다. 공동 상황본부장인 권인숙 의원과 전용기 대변인을 비롯해 김병주, 유정주, 이동주, 이수진(비례), 정필모, 최혜영 의원이다. 권익위 조사 후 제명된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도 캠프 소속이다.

측근 그룹은 7인회다. 이 지사와 사법연수원 '풍운의 18기' 동기로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을 비롯해 김영진, 김병욱 의원과 임종성, 문진석, 김남국, 이규민 의원으로 구성돼있다. 일부는 이 지사와 중앙대 학연으로도 연결돼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역할을 했던 최측근으로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경영 86)과 김남국(행정 01), 문진석(정외 82) 의원이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 이재명(앞줄 가운데) 경기도지사와 조정식(오른쪽) 의원, 이종석(왼쪽) 전 통일부장관등 민주평화광장 발기인들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 이재명(앞줄 가운데) 경기도지사와 조정식(오른쪽) 의원, 이종석(왼쪽) 전 통일부장관등 민주평화광장 발기인들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2. [email protected]

이해찬계 친문도 초기부터 이재명 캠프에 결합해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5선 조정식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전국조직인 광장을 이 지사 조직과 결합시켜 '민주평화광장'으로 확대 개편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김성환, 이해식, 이형석 의원 등 이해찬계 친문 초재선 의원들도 손을 보태고 있다.

원외 친노·친문 중량급 인사들의 무게도 만만치 않다. 이해찬 전 대표 본인이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당시 직접 황 내정자와 통화해 사태 해결의 물꼬를 튼 게 한 예다.

지난 총선 선거 전략을 총괄한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도 기획단장을 맡았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주요 인사들도 친문 송재호 의원의 주선으로 정책파트에 대거 합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비주류 아냐'…이재명캠프, 친문 대거 합류 세확장

기사등록 2021/09/04 10: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