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부와 전북도 등 7개 기관 만경강살리기 협약
만경강 수량확보 위해 농업용수 등 용담댐물로 대체
"용담댐 물 쓰자면서, 군민 의견 듣지도 않아"
[진안=뉴시스] 한훈 기자 = 만경강 수질을 살리기 위해 전북 진안 용담댐의 용수활용 방안을 합의한 '만경강살리기 협약'에 정작 당사자인 진안군민의 목소리가 제외돼 논란이 크다.
진안군은 최근 환경부와 전북도, 만경강 유역 시·군 등 7개 관계기관이 만경강에서 취수하는 생활·공업용수를 용담댐 용수로 전환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만경강 물은 대간선수로(완주 고산~군산 옥구저수지 58km)를 거쳐 주변 지역의 농업과 생활, 공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하루 평균 26만t이 빠져나가면서 만경강뿐 아니라 만경강의 종착지인 새만금 수질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다.
7개 관계기관은 ‘만경강살리기 협약’을 체결하고 이 물을 용담댐 물로 대체해 만경강 유수량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유수량을 늘려 만경강과 새만금의 환경개선을 하자고 합의한 것이다.
이 같은 합의에 진안군은 정작 용담댐이 위치한 자신들의 목소리가 대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용담댐은 지난 2001년 36.24㎢ 면적에 1만2616명 실향민의 아픔을 디딤돌 삼아 완공했다.
현재도 군과 지역주민은 용담호 수질 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주변 주민도 재산권 행사를 규제받거나, 수변구역 각종 상수원 규제 등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진안군은 최근 환경부와 전북도, 만경강 유역 시·군 등 7개 관계기관이 만경강에서 취수하는 생활·공업용수를 용담댐 용수로 전환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만경강 물은 대간선수로(완주 고산~군산 옥구저수지 58km)를 거쳐 주변 지역의 농업과 생활, 공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하루 평균 26만t이 빠져나가면서 만경강뿐 아니라 만경강의 종착지인 새만금 수질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다.
7개 관계기관은 ‘만경강살리기 협약’을 체결하고 이 물을 용담댐 물로 대체해 만경강 유수량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유수량을 늘려 만경강과 새만금의 환경개선을 하자고 합의한 것이다.
이 같은 합의에 진안군은 정작 용담댐이 위치한 자신들의 목소리가 대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용담댐은 지난 2001년 36.24㎢ 면적에 1만2616명 실향민의 아픔을 디딤돌 삼아 완공했다.
현재도 군과 지역주민은 용담호 수질 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주변 주민도 재산권 행사를 규제받거나, 수변구역 각종 상수원 규제 등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여기에 희생을 감수한 군민은 정착 용담댐 물을 먹지도 못해왔다. 용담댐 물이 군민에게 광역상수원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지 불과 4년 전이고, 현재도 군민의 49%만 혜택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북도민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용담댐을을 건설했고, 이로 인해 진안은 각종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만경강을 살리기 위해 용담댐 물을 공급하는 것도 서로 간 상생을 위해 지혜로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군 관계자는 "전북도민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용담댐을을 건설했고, 이로 인해 진안은 각종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만경강을 살리기 위해 용담댐 물을 공급하는 것도 서로 간 상생을 위해 지혜로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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