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역대 두 번째' 665명…학원·직장서 집단감염 발생(종합)

기사등록 2021/09/01 11:56:00

누적 확진 8만명 넘어…학원·직장 등 집단감염 지속

1차 백신 접종율 56.6%…2차 접종 완료 30% 돌파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5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1.09.01.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5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1.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 규모인 665명 발생했다. 학원과 직장 등 지역 내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665명이 증가한 누적 8만19명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지역 확진자는 665명으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677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1.8%이고, 서울시는 80.6%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1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81개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0개이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9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2947개로 가동률은 56.7%이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095개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19명이 됐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87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115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발열 체크, 손 소독, 방명록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연습실은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노래 연습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댄스 연습시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해 누적 11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03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65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으나 근거리의 종사자끼리 함께 식사하거나, 휴게공간을 공동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이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5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01.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5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01. [email protected]

이밖에 ▲해외 유입 3명(누적 1607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9명(누적 24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3명(누적 11명) ▲기타 집단감염 사례 18명(누적 2만830명) ▲기타 확진자 접촉 275명(누적 2만993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6명(누적 370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18명(2만3877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8만19명 중 9537명이 격리 중이며, 6만9898명은 퇴원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584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는 541만5837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57만명)의 56.6%를 차지했다.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95만9659명으로 접종률 30.9%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47만9680회분, 화이자 54만7662회분, 얀센 1만9345회분, 모더나 1만6250회분 등 총 106만2937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3만66건으로 접종자의 0.4%에 달했다. 다만 이상반응 신고 중 98.5%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와 증가를 반복하며 꺾이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반전을 위해 개인 간 접촉은 최대한 줄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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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9/01 11:56: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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