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아프간에 남은 미국인 귀국 지원 법안 통과

기사등록 2021/09/01 01:31:55

[카불=AP/뉴시스] 미 공군이 제공한 사진으로 지난 8월22일 탈레반 치하의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 현지인과 외국 체류자가 수도 카불의 하마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C-17 글로브매스터3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2021.09.01..
[카불=AP/뉴시스] 미 공군이 제공한 사진으로 지난 8월22일 탈레반 치하의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 현지인과 외국 체류자가 수도 카불의 하마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C-17 글로브매스터3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2021.09.01..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미국 상원이 31일(현지시간) 미군 철수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남아있는 미국 시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미국 귀환을 위한 긴급 송환 지원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외국에서 귀국하는 미국인들에 대한 일시적 지원에 대한 지급액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긴급 자금으로 1000만달러(약 116억원)을 제공하지만 사용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대피 작전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약 6000명의 미국 시민들을 포함해 미군에 협조한 아프간인 등 총 12만3000여명이 아프간에서 빠져 나왔다. 미 정부는 현재 아프간에 남아있는 미국인은 100~200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를 완료한 지난 30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아프간에 남아있는 자국민에 대해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명단을 확인하고 있고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여권을 가진 아프간인들이 자국을 떠나길 원한다면 이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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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아프간에 남은 미국인 귀국 지원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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