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자체 브랜드 '컬리스' 매출 올해 260% 뛰었다

기사등록 2021/08/31 14:16:42

컬리스 고기완자 출시 후 매출 72%, 물티슈는 45%↑

9월 무항생제 베이컨 등 차별화된 컬리스 제품 출시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장보기 어플리케이션 마켓컬리가 자체 브랜드(PB) '컬리스(Kurly’s)' 성장세에 힘입어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31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1~8월 동안 컬리스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컬리스는 높은 품질과 안전한 가공 과정,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매일 접할 수 있는 제품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우유업계 최초로 착유일을 기록한 동물복지 우유를 시작으로 국산콩 두부, 통밀 식빵, 무농약 콩나물, 동물복지 유정란 등 고객 구매 빈도가 높고, 생활에 필요한 상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활용도가 높은 요리 재료, 간편식, 반찬, 커피, 물티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비식품 컬리스 제품으로는 지난해 칫솔에 이어 올해 1월 물티슈를 출시했다. 물티슈는 출시 이후 매달 평균 45%씩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8개월 만에 누적 판매 40만개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판매된 물티슈 전체 판매량의 64%에 해당한다. 낱개 제품 비중은 초기에 87%를 차지했지만, 8월에는 박스 제품 비중이 56%까지 올랐다.

냉장·냉동 식품 카테고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착색료, 감미료를 넣지 않은 고기완자는 매달 평균 72%씩 판매량이 증가하며 카테고리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2월에는 탕수육, 유린기를, 3월에는 컬리플라워로 맛을 낸 비건 교자와 샌드위치용 달걀 샐러드를 선보여 각각 카테고리 내에서 71%, 58%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전통 지주식 양식법으로 기른 돌김자반, 곱게 다진 냉동 청양고추, 칼로리와 당분을 낮춘 사이다, 프로폴리스 성분을 함유한 태블랫 캔디 등 높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지닌 제품도 선보였다. 우리밀로 만든 왕만두, 연육 비중을 높인 사각어묵 등은 출시 2~3개월 만에 2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컬리스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우던 기존 PB와 달리 뛰어난 품질, 원재료 등을 사용해 기존 제품군과 차별화된 특장점을 갖췄다"며 "9월 출시 예정인 무항생제 국내산 삼겹 부위를 사용한 베이컨을 비롯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컬리스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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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자체 브랜드 '컬리스' 매출 올해 260% 뛰었다

기사등록 2021/08/31 14:16: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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