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노조, 어제 교섭에선 합의 못 봐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총 파업을 결의한 보건의료노조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31일 보건복지부는 권 장관이 이날 오전 11시2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의료노조 관련 담화문 발표 일정이 잡혔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공공병원 확충 ▲코로나19 의료인력 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간호등급제도 개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의사인력 확충 등 보건의료노조의 8대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지난 30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9월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9월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도 공공의료 투자 확대와 함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는 노조 측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장관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 이후 오전 11시30분부터는 중대본의 코로나19 비대면 정례 브리핑이 진행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3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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