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활동 어렵다며 마지막 영상 업로드 뒤 테러로 사망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간 유튜버 활동 어려워져
[서울=뉴시스]신재우 수습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유튜버로 활동 중인 20세 여성이 카불 공항 테러에 휘말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최근 '아프간 내부자들(Afghan Insider)' 채널의 일원으로 유튜버 활동을 하던 나지마 사데키를 포함해 최소 170명이 해당 테러로 사망했다고 미 CNN은 보도했다.
사데키는 테러 발생 며칠 전 유튜브를 통해 탈레반 집권 이후 카불의 삶에 대해서 설명하며 마지막 유튜브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지금의 카불에서의 삶은 자유와 행복을 누리던 우리에게는 정말 힘들다"며 "이 영상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CNN은 유튜브가 탈레반 재집권 이전까지 아프가니스탄의 초기 민주주의의 빛과 같은 플랫폼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프간 내부자들' 채널은 아프가니스탄의 어린 컨텐츠 제작자를 조명하고 사데키와 같은 유튜버의 생계를 보장하기도 했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간 유튜버들의 전망은 어둡다.
사데키의 동료 유튜버인 로히나 아프샤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수익을 통해 내가 우리 집안의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제 외출하기도 겁이 나는 상황에서 우리는 수입이 없다"고 전했다.
유튜브 활동이 어려운 건 여성 유튜버만이 아니다.
'아프간 내부자들' 채널의 리포터 중 한 명은 카불 공항에서의 방송 도중 가격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해당 채널의 일원인 카와 사미울라 사데키는 "지난 몇 주 사이에 모든 것이 변했다"며 "우리는 더이상 새로운 영상을 만들 수 없다. 공격받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근 '아프간 내부자들(Afghan Insider)' 채널의 일원으로 유튜버 활동을 하던 나지마 사데키를 포함해 최소 170명이 해당 테러로 사망했다고 미 CNN은 보도했다.
사데키는 테러 발생 며칠 전 유튜브를 통해 탈레반 집권 이후 카불의 삶에 대해서 설명하며 마지막 유튜브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지금의 카불에서의 삶은 자유와 행복을 누리던 우리에게는 정말 힘들다"며 "이 영상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CNN은 유튜브가 탈레반 재집권 이전까지 아프가니스탄의 초기 민주주의의 빛과 같은 플랫폼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프간 내부자들' 채널은 아프가니스탄의 어린 컨텐츠 제작자를 조명하고 사데키와 같은 유튜버의 생계를 보장하기도 했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간 유튜버들의 전망은 어둡다.
사데키의 동료 유튜버인 로히나 아프샤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수익을 통해 내가 우리 집안의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제 외출하기도 겁이 나는 상황에서 우리는 수입이 없다"고 전했다.
유튜브 활동이 어려운 건 여성 유튜버만이 아니다.
'아프간 내부자들' 채널의 리포터 중 한 명은 카불 공항에서의 방송 도중 가격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해당 채널의 일원인 카와 사미울라 사데키는 "지난 몇 주 사이에 모든 것이 변했다"며 "우리는 더이상 새로운 영상을 만들 수 없다. 공격받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