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포함 일가족 10명 사망 주장 나와
美, IS-K 테러 차량 공습…주변 민간인 피해 가능성
美 "추가 조사 중…무고한 생명 손실 있다면 애석"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카불 테러 차량 공습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일가족 10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는 30일(현지시간) 유가족들 증언을 인용해 전날 미군 공습으로 어린이 6명 등 일가족 10명이 몰살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전날 카불에서 급진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테러 용의자 차량을 공습했다.
사망자들은 이들이 사는 집 쪽에 주차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국제기구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미국 입국이 가능한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사망자들의 친척이라는 한 남성은 숨진 아이들이 4~12세 사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앞서 성명을 통해 카불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어반 대변인은 "공습의 결과를 아직 평가 중"이라면서 "공항에 대한 ISIS-K(IS-K의 다른 명칭) 의 임박한 공격을 저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파괴로 인해 상당한 규모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 안에 있던 다량의 폭발 물질이 추가적인 사상자를 발생시켰을 수도 있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불분명해서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어반 대변인은 "무고한 생명의 잠재적 손실이 있다면 매우 애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날 앞서 카불에서 추가 테러를 저지르려던 IS-K의 차량을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에 실린 폭발물이 터지면서 인근 건물을 훼손했고 어린이 등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27일에는 드론(무인기) 으로 아프간 닝가하르주에서 공습을 단행해 IS-K 지도부 2명을 제거했다.
IS-K는 지난 26일 미국과 동맹국이 철수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카불 공항에서 자폭 테러를 자행했다. 이 공격으로 미군 13명 등 170명 이상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영국 BBC는 30일(현지시간) 유가족들 증언을 인용해 전날 미군 공습으로 어린이 6명 등 일가족 10명이 몰살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전날 카불에서 급진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테러 용의자 차량을 공습했다.
사망자들은 이들이 사는 집 쪽에 주차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국제기구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미국 입국이 가능한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사망자들의 친척이라는 한 남성은 숨진 아이들이 4~12세 사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앞서 성명을 통해 카불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어반 대변인은 "공습의 결과를 아직 평가 중"이라면서 "공항에 대한 ISIS-K(IS-K의 다른 명칭) 의 임박한 공격을 저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파괴로 인해 상당한 규모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 안에 있던 다량의 폭발 물질이 추가적인 사상자를 발생시켰을 수도 있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불분명해서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어반 대변인은 "무고한 생명의 잠재적 손실이 있다면 매우 애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날 앞서 카불에서 추가 테러를 저지르려던 IS-K의 차량을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에 실린 폭발물이 터지면서 인근 건물을 훼손했고 어린이 등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27일에는 드론(무인기) 으로 아프간 닝가하르주에서 공습을 단행해 IS-K 지도부 2명을 제거했다.
IS-K는 지난 26일 미국과 동맹국이 철수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카불 공항에서 자폭 테러를 자행했다. 이 공격으로 미군 13명 등 170명 이상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