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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에 4.2%p 맹추격…보수 주자, 尹·崔 하락 洪·劉 상승

기사등록 2021/08/30 11:46:50

최종수정 2021/08/30 14:54:47

윤석열 25.9% vs 홍준표 21.7% ...4.2%p 차 턱밑 추격

이강윤 한사연 소장 "이탈한 尹 지지층 洪이 흡수해"

유승민 전 의원도 소폭 상승한 12.1%로 상승세 지속

崔 전 감사원장 지지율은 하락세...3.6%로 답보 상태

TBS-한사연 28차 여론조사 결과 中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BS-한사연 28차 여론조사 결과 中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수습 기자 =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이 출렁이고 있다.

범야권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국민의힘 홍준표·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입당파인 윤석열·최재형 예비후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선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의 지지율 격차는 4.2%p로 좁혀졌다.

TBS와 한국사회연구소(한사연)가 8월 27~28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21.7%로, 지난 조사보다 1.2%p 상승했다. 이는 3주 전 지지율인 13.6%보다는 무려 8.1%p 오른 수치다.

이강윤 한사연 연구소장은 이와 관련 “정치계 뉴 페이스인 윤석열·최재형 예비후보에 대한 지속된 실망감이 홍준표 의원에 몰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홍 의원 특유의 촌철살인 언변, 대중에 대한 흡인력이 작용해 윤 전 총장의 이탈한 지지층을 급속도로 흡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상승세를 탔다. 유 전 의원은 12.1%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 조사(10.3%)보다 1.8%p 상승했다. 유 전 의원은 4주 연속 두 자리 수 지지율을 유지했다.

반면, 야권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하락세다. 윤 전 총장은 25.9%로 4주 전 30.5%보다 4.6%p나 하락한 수치다. 이 소장은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정치 데뷔 때 다짐한 이탈한 진보, 중도 지지층을 확보하지 못한 게 가장 크다”며 “정치 데뷔 후 스스로를 깎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좀처럼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주 전 조사(6.7%)에서부터 하락세를 전환돼, 이번 조사에선 3.6%에 그쳤고 일주일 전 조사(5.9%)보다 2.3%p나 급감했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3%), 오세훈 서울시장(4.1%) 지지율보다 낮은 수치다. 이 소장은 이와 관련,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인물에 대한 지속된 실망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지지율이 요동치면서 ‘야권 1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의 1위인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에 바짝 따라잡혔고, 유 전 의원의 기세도 심상찮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30일)부터 이틀 동안 경선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어 9월 15일 1차 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대선 후보가 추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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