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우리', 원작 '너의 결혼식'에서 달라진 점은?

[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영화 '여름날 우리' 측이 원작인 박보영·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과의 또 다른 매력을 소개했다. 

'여름날 우리'는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장약남과 '상견니'로 팬덤을 대거 생성한 허광한이 맡았다. 25일 개봉과 함께 좌석판매율 1위를 거두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너의 결혼식'에서 승희와 우연이 학교 담을 넘어 자주 가던 떡볶이 가게는 꼬치 가게로, 승희의 울적함을 풀어주기 위해 교내 방송으로 노래를 불러주던 우연의 이벤트는 ‘저우 샤오치’의 불꽃놀이 이벤트로 바뀌는 등 현지 상황에 맞춰 달라진 설정들은 영화에 더욱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우연이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환승입니다'라는 멘트를 듣고 첫사랑 '환승희'를 떠올리는 언어 유희도 '여름날 우리'에서 중요하게 등장한다.

바로 여주인공 '요우 용츠'의 이름이 수영장과 발음이 비슷해 수영 선수인 '저우 샤오치'에게 잊을 수 없는 이름이 된다. 여기에 여름과 어울리는 수영이라는 운동이 더욱 청량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여름날 우리'는 17살 여름, '요우 용츠'(장약남)에게 풍덩 빠져 버린 '저우 샤오치'(허광한)가 그녀에게 닿기까지 수많은 여름을 그린 첫사랑 소환 로맨스다.

현지 개봉 당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누적 수익 1,400억 원 달성,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리메이크작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화제작이다.

특히 첫사랑에 울고 웃었던 청춘의 모든 순간을 그려내 "사랑이 전부였었을 때가 그리워지는 영화"(he***, 네이버), "아련한 기억 어딘가 첫사랑이 생각나는 영화"(ja***, 네이버) 등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시키며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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