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6일 혼조세로 개장 후 당국의 규제 강화 우려가 부담을 주고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출회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8.72 포인트, 1.09% 내려간 3501.66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82.04 포인트, 1.92% 크게 밀린 1만4415.46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84.21 포인트, 2.51% 급락한 3264.45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기업 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도 2.95% 대폭 속락했다.
시가총액 최대의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비롯한 양조주, 보험주, 은행주, 자동차주, 가전주가 나란히 하락했다.
마오타이가 4.2%, 창청차 4.8%, 하이얼 3.4%, 장유주 포산시 하이톈 조미식품 2.3%, 화장품주 상하이 자화롄허 1.9% 내렸다.
의약품주와 건재 관련주도 떨어졌다. 상하이 푸싱의약 5.9%, 야오밍 캉더 5.0%, 장쑤 헝루이 의약 4.4% 밀렸다.
반면 철강주와 석탄주, 비철금속주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마안산 강철이 상한가를 쳤고 바오산 강철 4.7%, 중국알루미늄 9.2%, 장시동업 0.8%, 중국선화 능원 4.7%, 중국석유천연가스 0.9% 뛰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6223억9300만 위안(약 112조3980억원), 선전 증시는 7519억14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양대 증시 합계 거래액은 1조3742억 위안으로 27일 연속 1조 위안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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