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평생을 고독과 은둔 속에서 살았던 시인 에밀리 디킨슨. '뉴잉글랜드의 신비주의자'로 불릴 정도로 외부와의 접촉 없이 자신의 고향에서 일생을 보낸 에밀리 디킨슨의 가장 행복하고 아름답고 충만한 시간을 담은 그림책이 출간됐다.
아동동화작가 마티 로즈 피글리는 '에밀리와 카를로'(문학과지성사)를 통해 늘 외로움 속에 지내던 에밀리의 삶이 털북숭이 강아지를 만나면서 활기차고 풍성한 삶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다정하고 따뜻하게 담았다.
딸의 울적함과 외로움을 알아챈 에밀리의 아버지는 어느 날 덩치 크고 활달한 강아지를 딸에게 안겨 준다.
첫 만남부터 다정했던 강아지에게 에밀리는 좋아하는 소설 '제인 에어'에 나오는 개의 이름을 따서 카를로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무엇이든 일상을 함께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카를로가 곁에 있게 되자 에밀리는 비로소 주위 세상을 탐험할 자신이 생긴 것이다. 은둔의 시인과 활달한 털북숭이 개는 늘 서로를 환대하며 소소한 하루하루를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으로 가꾸어 간다.
그림을 그린 캐서린 스톡은 에밀리 디킨슨이 살았던 뉴잉글랜드의 사계절과 자연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동동화작가 마티 로즈 피글리는 '에밀리와 카를로'(문학과지성사)를 통해 늘 외로움 속에 지내던 에밀리의 삶이 털북숭이 강아지를 만나면서 활기차고 풍성한 삶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다정하고 따뜻하게 담았다.
딸의 울적함과 외로움을 알아챈 에밀리의 아버지는 어느 날 덩치 크고 활달한 강아지를 딸에게 안겨 준다.
첫 만남부터 다정했던 강아지에게 에밀리는 좋아하는 소설 '제인 에어'에 나오는 개의 이름을 따서 카를로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무엇이든 일상을 함께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카를로가 곁에 있게 되자 에밀리는 비로소 주위 세상을 탐험할 자신이 생긴 것이다. 은둔의 시인과 활달한 털북숭이 개는 늘 서로를 환대하며 소소한 하루하루를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으로 가꾸어 간다.
그림을 그린 캐서린 스톡은 에밀리 디킨슨이 살았던 뉴잉글랜드의 사계절과 자연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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