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829명…수도권 1168명·비수도권 661명
사망자 20명 늘어, 1월15일 이후 최다…치명률 0.93%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2100명대에서 270여명 적은 18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270명 적은 숫자다.
8월에만 3차례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는 4차 유행 여파로 시차를 두고 중환자 수가 늘고 있다. 하루 동안 사망 신고된 환자는 3차 유행 당시인 올해 1월15일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20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882명 증가한 24만3317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지난달 7일부터 51일째 네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전날 2154명 대비 272명 적고, 일주일 전 수요일(목요일 0시) 2152명보다도 270명 감소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4·2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잠정 신규 검사량은 15만6933건, 16만5251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3명이다.
일주일간 일별 확진자 수는 2000명→1812명→1588명→1370명→1469명→2113명→1829명 등이다.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740.1명으로 8월12일부터 15일째 1700명대다.
지역별로 서울 566명, 경기 504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에서 1168명(63.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선 661명(36.1%)이 확인됐다. 대구 93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경남 64명, 경북 64명, 대전 50명, 전북 43명, 울산 40명, 충북 37명, 제주 30명, 광주 29명, 강원 25명, 세종 10명, 전남 8명 등이다.
수도권 419명과 비수도권 62명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3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47.6명이다.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23명이 확인됐고 PCR 음성 확인서 소지 무증상자 30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36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2257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93%다. 하루 20명이 신고된 건 지난 3차 유행 막바지였던 1월15일 22명 이후 7개월10일(223일) 만에 최다 규모다. 다만 사망자 통계는 신고일을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사망일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68명 늘어 2만818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였던 전날 434명보다 9명 적은 425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694명 증가한 21만2871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7.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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