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안이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행복위)에서 유보됐다.
경북도의회 행복위는 "전날 진행한 상임위에서 해당 안건에 대한 결론이 유보됨에 따라 오는 9월1일 오후 3시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을 재논의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의회 행복위는 오는 9월1일 열리는 회의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다음날인 2일 경북도의회 본회의로 넘겨 최종 처리한다.
군위군 편입은 지난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과정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조건부로 제시하면서 공론화됐다.
당시 도의회 재적 의원 60명 중 53명이 편입안에 찬성으로 서명했다.
하지만 최근 해당 상임위 등 도의회에서 신공항 성공을 위해 당초 약속한 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과 인구 소멸 등 위기에 빠진 경북 상황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경북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가 끝나면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30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관할구역 변경안을 찬성 의결했다. 이후 대구시는 지난 7월13일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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