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광고사진가, 사진기자 출신 오동명 작가의 신간 소설 두 권이 출간됐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에는 '나는 정신과병원의 사진사'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어느 정신과의사가 예술치유의 일환으로 사진가를 고용하며 펼쳐지는 새로운 심상치료 소설이다.
50대 목사부인과 40대 여성, 20대 초반의 대입재수생 등이 정신치료를 받는 인물로 등장한다. 작가는 물질 만능과 학벌 중시의 이 시대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의문을 던진다.
또 이들을 단순히 환자로 몰고 있는 가족이나 의사, 예술가, 검사, 종교 등 소위 전문가를 포함한 거대집단 사회는 과연 온전한지 진단한다.
'장군어미귀향가'는 조선 말 여인들 사이에 구전돼온 '덴동어미화전가'와 20세기 말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봉순이 언니'의 '독후 후 소설'이다.
공지영의 소설 '봉순이 언니'를 패러디한 것으로, 기존 작품이 지나치게 개인 기준이나 가진 자의 입장에서 쓰여졌다면 이 소설은 봉순이 입장에서 1인칭 화법으로 전개한다.
여기에 구전설화 '덴동어미화전가'를 적절히 배합해 태생의 비극조차 순응하며 가족을 버리지 않고 삶을 예찬하며 고향으로 귀향, 보금자리를 꾸미는 아름다운 대서사시를 펼친다. 각 324쪽·300쪽, 멘토프레스, 각 1만26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에는 '나는 정신과병원의 사진사'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어느 정신과의사가 예술치유의 일환으로 사진가를 고용하며 펼쳐지는 새로운 심상치료 소설이다.
50대 목사부인과 40대 여성, 20대 초반의 대입재수생 등이 정신치료를 받는 인물로 등장한다. 작가는 물질 만능과 학벌 중시의 이 시대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의문을 던진다.
또 이들을 단순히 환자로 몰고 있는 가족이나 의사, 예술가, 검사, 종교 등 소위 전문가를 포함한 거대집단 사회는 과연 온전한지 진단한다.
'장군어미귀향가'는 조선 말 여인들 사이에 구전돼온 '덴동어미화전가'와 20세기 말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봉순이 언니'의 '독후 후 소설'이다.
공지영의 소설 '봉순이 언니'를 패러디한 것으로, 기존 작품이 지나치게 개인 기준이나 가진 자의 입장에서 쓰여졌다면 이 소설은 봉순이 입장에서 1인칭 화법으로 전개한다.
여기에 구전설화 '덴동어미화전가'를 적절히 배합해 태생의 비극조차 순응하며 가족을 버리지 않고 삶을 예찬하며 고향으로 귀향, 보금자리를 꾸미는 아름다운 대서사시를 펼친다. 각 324쪽·300쪽, 멘토프레스, 각 1만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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