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희숙 의원직 사퇴에 "당을 위한 소신의 발로"

기사등록 2021/08/25 10:40:18

"권익위 조사 엉터리…윤 의원에 귀책사유 없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의결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의결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이 제기된 자당 소속 윤희숙 의원이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대선 경선을 포기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한 데 대해 "당의 입장에서는 소중한 인재고, 그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이라고 도저히 볼 수 없다"며 "당 지도부는 그런 차원에서 만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의 사퇴 결심에 "본인 입장에서는 당에 부담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일종의 어찌보면 당을 위해서 본인의 여러가지 계획들을 포기할 수 있겠다, 이런 굉장히 강한 소신과 철학의 발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6년 전 결혼하고 나서 한번도 같이 살아본 적도 없는, 따로 살았던 친정 부모님이 무슨 재산을 취득했고 어떻게 관리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딸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은 도저히 인과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며 "권익위가 정말 터무니없는 결정을 했다, 이렇게 얼토당토 않은 결정을 한 권익위야말로 심판의 대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어찌보면 여야 끼워맞추기를 위해서 숫자 맞추기를 위해서 의도된 각본에 따라 권익위가 조사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실제 조사도 순 엉터리로 했다"며 "이렇게 엉터리로 한 조사가 어딨나, 생각이 들만큼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상황"이라고 분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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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윤희숙 의원직 사퇴에 "당을 위한 소신의 발로"

기사등록 2021/08/25 10:40: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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