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수소에너지·CSS 프로젝트 수행
DL케미칼, 첨단 신소재 사업 투자에 집중
DL에너지, 7개국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DL모터스, 전기차?배터리 관련 사업 확대
![[서울=뉴시스] DL에너지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소. (사진=DL 제공)](https://img1.newsis.com/2021/08/24/NISI20210824_0000814383_web.jpg?rnd=20210824170959)
[서울=뉴시스] DL에너지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소. (사진=DL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 1월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 DL이 친환경 신사업 발굴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각 분야별로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전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수소에너지·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주목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도 나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DL이앤씨는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건축 소재 생산 설비를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건설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에서 가동 중인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산화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탄산화제품은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밖에도 친환경 신사업을 위해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도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united Water)에 대한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이번 투자로 ESG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한편,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의 수자원 확보 및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신소재 사업투자 집중하는 DL케미칼
더불어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개발을 위한 인수 합병 및 합작사 설립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친환경 합성고무 제조업체 카리플렉스(Cariflex)를 인수하고 최근 브라질에 추가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돌입한다.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합성고무와 라텍스는 수술용 장갑과 주사 용기 고무마개 등 주로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현재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75%로, 세계 1위다. 올해에는 미국 렉스택(REXtac)사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친환경 접착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하는 DL에너지
![[서울=뉴시스] DL그룹 법인찰 전기차 충전. (사진=DL 제공)](https://img1.newsis.com/2021/08/24/NISI20210824_0000814386_web.jpg?rnd=20210824171046)
[서울=뉴시스] DL그룹 법인찰 전기차 충전. (사진=DL 제공)
최근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풍력 발전소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 떨어진 타필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총 발전 용량은 51.75㎽ 규모로 약 5만 가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에너지는 타필라 풍력발전소 상업운전으로 ESG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파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풍력 발전소 150㎽에 더해 총 200㎽의 풍력발전소를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칠레 및 국내의 태양광 발전소 40㎽와 포승바이오매스발전소 43㎽ 등을 더하면 총 283㎽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DL에너지는 발전소 운영을 통한 매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따른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재생 발전 분야에서 DL에너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DL모터스,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부품사업 확대
전기차 부품의 원활한 공급과 향후 전기차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신규 설비 투자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창원에 전기자동차 부품 전용 주조기와 용해로 등을 갖춘 연면적 2344㎡ 규모의 '전기차용 부품 제조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배원복 DL㈜ 대표는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탄생한 DL은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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