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후 5시 태풍주의보…삼각봉 최대풍속 25.3m

기사등록 2021/08/23 16:22:23

태풍 ‘오마이스’ 북상…오후 2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9㎞

산지 중심 순간풍속 초속 20m…“시설물 점검·관리 필요”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1.08.23. ktk2807@newsis.com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1.08.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면서 23일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9㎞ 해상에서 시속 46㎞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6hPa, 최대 풍속 초속 20m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와 남동쪽안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주요지점별 하루 최대순간풍속은 삼각봉 25.3m, 윗세오름 23.1m, 진달래밭 20.7m, 새별오름 18.8m 등이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제주에 바람이 평균초속 10~18m, 최대순간초속 3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다 있다. 2021.08.23. ktk2807@newsis.com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다 있다. 2021.08.23. [email protected]

또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의 물결이 1~2m로 차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지점별 최대 파고는 이어도 3.4m, 마라도 3.7m, 서귀포 2.5m, 중문 1.9m 등이다.

 24일까지 강풍 등으로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와 해상에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야외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고, 나무나 전신주가 쓰러질 수 있고 낙하물 위험이 있는 공사장 등에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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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후 5시 태풍주의보…삼각봉 최대풍속 25.3m

기사등록 2021/08/23 16:22: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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