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자체에 농작물 관리·비상근무 지시
영향 지역 농업인에 피해 예방 문자 발송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오후 4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박영범 차관 주재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을 대비하기 위한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
기상청은 당초 직접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 태풍 오마이스가 태풍 강도를 유지하며 오는 23일 제주와 남해안에 상륙해 통과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기상청 태풍 예보 발표 후 즉시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농작물·농업시설 관리, 비상근무 실시 등을 지시했다. 또한 태풍 영향 지역 농업인 대상으로 피해 예방 요령 문자 발송, 자막뉴스 송출 등으로 긴급 전파했다.
박 차관은 회의에서 최근 계속 비가 내려 취약해진 지반, 농업용 시설 상황 등을 고려해 태풍 종료 시까지 특별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배수장 및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황,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 지주, 덕시설 점검 및 비닐하우스 결박,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 등 부문별 사전 대비 상황을 재점검했다.
아울러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에 대한 사전 주민 안전조치와 태풍 위험지역 야외활동 자제 안내 등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태풍 종료 후에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 복구 방안을 바로 추진하라고 전했다.
박 차관은 각 기관에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하는 한편, 농업인들에는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여름철 재난 대비 국민 행동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