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규제당국은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자국기업에 대해 데이터 관리와 감시를 제3자 기업에 위탁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거형망(鉅亨網)과 동망(東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빅테크 규제 강화 일환으로 뉴욕 증시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원하는 중국기업에 먼저 데이터 관리와 감독권을 넘기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데이터 관리와 감시를 맡을 제3자 기업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국유기업으로 그럴 경우 중국 데이터의 해외이전을 효과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해외에 상장한 자국기업이 현지 당국에 데이터 제공을 강제당하면서 국가안보상 위협으로 비화하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런 경계심을 완화할 수 있다고 중국 측은 보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거대 인터넷 플랫폼을 겨냥한 규제와 단속, 압박을 강화하면서 갖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규제 당국은 국외 상장한 모든 중국기업의 감시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자본시장 참여자와 관련 협의를 거쳤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그래도 소식통은 데이터 이전에 관한 정식적인 기제가 이르면 9월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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