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하루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984위안으로 전날 1달러=6.4853위안 대비 0.0131위안, 0.20% 내렸다.
기준치는 지난 4월 하순 이래 4개월 만에 저가권을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9195위안으로 전날(5.9071위안)보다 0.0124위안, 0.21% 절하했다. 3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6.5033~6.5036위안, 100엔=5.9291~5.9294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9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947위안, 100엔=5.919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882위안, 1홍콩달러=0.83426위안, 1영국 파운드=8.8590위안, 1스위스 프랑=7.0731위안, 1호주달러=4.6451위안, 1싱가포르 달러=4.7610위안, 1위안=180.8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8092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10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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