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9일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테이퍼링을 시사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하루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0.87 포인트, 2.68% 급락한 1만6375.40으로 폐장했다. 5월24일 이래 3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장중 최고인 1만6777.78로 시작한 지수는 계속 밀리다가 최저치로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297.10으로 423.28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는 3.16%, 식품주 1.36%, 석유화학주 2.54%, 방직주 3.05%, 제지주 3.06%, 건설주 1.63%, 전자기기주 2.74%, 금융주 1.05% 내렸다.
지수 편입 종목 중 866개가 떨어지고 65개만 올랐으며 39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가 2.6% 크게 밀리며 하락을 주도했다.
DRAM주와 액정패널주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해운주와 소재 관련주 역시 내렸다. 전자부품주 궈쥐는 급락했다.
신탕(新唐), 톈위(天鈺), 리터(力特), 타이지(太極), 메이스(美時)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허숴과기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통신주 즈방과기도 강세를 보였다.
잔위(展宇), 허캉성(和康生), 중화항공(中航), 중화화학(中華化), 밍후이(明輝)-DR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4312억7600만 대만달러(약 18조144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양밍, 창룽해운, 롄화전자,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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