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크리에이터 경험·취향 한곳에…큐레이션 박스 뜬다

기사등록 2021/08/20 06:00:00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코로나19 확산 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화장품 구매가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줄면서 테스터 등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도 제약이 생겼다. 뷰티업계는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비대면 체험을 마련했다. 크리에이터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선별한 제품을 특별 구성해 소비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 1월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 화장품 구매 시 뷰티 크리에이터 등 인플루언서 영향도는 약 34%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인플루언서에게 영향을 받는 정도가 45%로 다른 연령 대비 높았다.

미미박스는 올해 초 2세대 뷰티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2014년 12월 1세대 구독 서비스를 종료한 후 약 6년 만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제품을 테스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매월 테마별 뷰티 브랜드, 인플루언서와 함께 작업한 튜토리얼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바잘컴퍼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국내 뷰티 브랜드를 소개했다. 최근 유튜버 캐런 양과 함께 한국 화장품으로 구성한 '바잘 박스'를 선보였다. 한스킨, 아로마티카, 로벡틴, 편강율, 코스알엑스 제품으로 구성했다. 바잘박스몰에서 약 100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캐런 양은 유투브 구독자 수 15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540만명을 보유한 아시안계 미국인이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커밋박스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커밋박스는 크리에이터가 사용한 뷰티 제품을 한 곳에 모으고 굿즈도 함께 구성했다. 무엇보다 크리에이터가 기획·제작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크리에이터가 일정 기간 사용해보고 만족한 제품에 한해서만 커밋박스로 구성한다. 크리에이터가 새 상품을 소개·리뷰하는 '언박싱' 콘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 설명과 체험기를 전달해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크리에이브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10개 커밋박스를 선보였다. 참여한 브랜드는 80여 곳, 제품은 100개를 넘었다. 네이처리퍼블릭, 달바, 데싱디바, 로벡틴, 루나, 비오템, 스킨푸드, 어뮤즈, 웰라쥬, 에스쁘아, 잉가, 치카이치코, 코스알엑스, 키핀터치, 투쿨포스쿨 등이다.

'된다박스' 시즌1~4, '개코 인생템 박스'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큐레이션 박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소윤박스'(1월), '리수박스'(4월), '민카롱 박스'(6월), '승인박스'(7월) 등을 내놨다. 총 4개 커밋박스 구매 연령대 분석 결과 20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진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전략총괄 이사는 "큐레이션 박스는 크리에이터 라이프스타일을 담는다"며 "취향이 비슷한 크리에이터와 같은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몰입감이 높다. 뷰티는 물론 푸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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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크리에이터 경험·취향 한곳에…큐레이션 박스 뜬다

기사등록 2021/08/20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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