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가속화위해 탈레반과 공조…안전 철수 허용 합의
18일까지 시간당 대피자 탑승 수송기 1대 이륙 목표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군은 카불 공항에서 미국인들과 다른 동맹국 국민들을 공수하기 위한 작전을 가속화하는데 있어 탈레반과 공조하고 있으며, 2주 만에 대피를 완료하기 위해 미군을 추가로 투입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윌리엄 테일러 육군 소장은 이날 밤 공군 C-17 수송기 9대와 1000여명의 병력이 장비들과 함께 카불 공항에 도착했으며 미군 165명을 포함해 700∼800명의 민간 대피자를 태운 C-17 수송기 7대가 이륙했다고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특별이민비자를 신청한 아프간인과 제3국 국적자들이 대피자들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테일러 소장은 "18일까지 매 시간당 대피자들을 태운 수송기 1대가 카불 공항을 이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탈출하려는 아프간 국민들이 필사적으로 보안망을 뚫고 활주로로 돌진하면서 지난 16일 공수 작전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7명이 사망하는 사고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공항의 미군 사령관들이 안전 사고를 피하기 위해 공항 밖의 탈레반 사령부와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프랭크 맥켄지 미 중부군사령관이 지난 15일 카타르에서 탈레반 지도자들과 만나 "분쟁을 해소하고 미군의 안전한 철수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커비는 탈레반의 적대행위는 없었으며 현재 패배한 아프간군 수백명이 공항을 통해 대피작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31일까지 대피 감시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윌리엄 테일러 육군 소장은 이날 밤 공군 C-17 수송기 9대와 1000여명의 병력이 장비들과 함께 카불 공항에 도착했으며 미군 165명을 포함해 700∼800명의 민간 대피자를 태운 C-17 수송기 7대가 이륙했다고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특별이민비자를 신청한 아프간인과 제3국 국적자들이 대피자들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테일러 소장은 "18일까지 매 시간당 대피자들을 태운 수송기 1대가 카불 공항을 이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탈출하려는 아프간 국민들이 필사적으로 보안망을 뚫고 활주로로 돌진하면서 지난 16일 공수 작전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7명이 사망하는 사고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공항의 미군 사령관들이 안전 사고를 피하기 위해 공항 밖의 탈레반 사령부와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프랭크 맥켄지 미 중부군사령관이 지난 15일 카타르에서 탈레반 지도자들과 만나 "분쟁을 해소하고 미군의 안전한 철수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커비는 탈레반의 적대행위는 없었으며 현재 패배한 아프간군 수백명이 공항을 통해 대피작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31일까지 대피 감시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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