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유엔 기록 시작 후 역대 최다 사상자 나올지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유엔난민기구(UNHCR)가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의 세력 확장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여성과 아동이 거처를 떠났다고 밝혔다.
UNHCR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아프간 내 탈레반 세력 확장을 지적, "급증하는 적대 행위로 인한 인명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라며 "폭력 행위가 상당히 줄지 않는다면 유엔이 기록을 시작한 후 한 해 동안 역대 최다 사상자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UNHCR에 따르면 올해 들어 탈레반의 재부상으로 아프간 현지에서는 무려 40만 명이 거처를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특히 미군이 철수를 시작한 지난 5월 말 이후 강제로 피란길에 오른 이 중 약 80%가 여성과 아동이다. UNHCR은 "분쟁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특히 걱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국제 사회에서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이 탈레반과 협상을 진행할 때부터 여성 인권에 관한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탈레반은 이전 집권 기간 여성의 사회 활동을 금지하고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강간과 강제 결혼 등 범죄를 저질러 지탄을 받았었다.
UNHCR에 따르면 현재 아프간에서는 34개 주 중 33곳에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UNHCR은 국제 사회가 아프간 피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지원 단계를 밟고, 주변국이 피란민에게 국경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HCR은 "안전을 추진하지 못한다면 어마어마한 민간인의 목숨이 위험에 노출된다"라며 "각국 당국이 필요에 따라 인도주의 대응 규모를 키운다면 도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9·11 테러 20주기인 오는 9월11일 전까지 아프간 철군 완료를 약속해 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월부터 현지 병력 철수를 시작했다. 이에 따른 현지에서의 테러 세력 재부상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탈레반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아프간 주요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UNHCR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아프간 내 탈레반 세력 확장을 지적, "급증하는 적대 행위로 인한 인명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라며 "폭력 행위가 상당히 줄지 않는다면 유엔이 기록을 시작한 후 한 해 동안 역대 최다 사상자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UNHCR에 따르면 올해 들어 탈레반의 재부상으로 아프간 현지에서는 무려 40만 명이 거처를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특히 미군이 철수를 시작한 지난 5월 말 이후 강제로 피란길에 오른 이 중 약 80%가 여성과 아동이다. UNHCR은 "분쟁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특히 걱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국제 사회에서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이 탈레반과 협상을 진행할 때부터 여성 인권에 관한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탈레반은 이전 집권 기간 여성의 사회 활동을 금지하고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강간과 강제 결혼 등 범죄를 저질러 지탄을 받았었다.
UNHCR에 따르면 현재 아프간에서는 34개 주 중 33곳에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UNHCR은 국제 사회가 아프간 피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지원 단계를 밟고, 주변국이 피란민에게 국경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HCR은 "안전을 추진하지 못한다면 어마어마한 민간인의 목숨이 위험에 노출된다"라며 "각국 당국이 필요에 따라 인도주의 대응 규모를 키운다면 도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9·11 테러 20주기인 오는 9월11일 전까지 아프간 철군 완료를 약속해 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월부터 현지 병력 철수를 시작했다. 이에 따른 현지에서의 테러 세력 재부상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탈레반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아프간 주요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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