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히트 "고통받는 사람에 귀 기울여"
"검찰·언론 저주의 언어로 세상 지배당한 몇달 간"
한길사 대표 "국민에겐 일종의 참회록 같은 역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3일 재단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북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2021.08.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과 관련, "나는 이 책을 쓰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겠나"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저녁 석달만에 재개한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북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조국의 시간'을 펴낸 김언호 대표가 출연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교수가 내게 이 책이 인쇄가 떨어지자마자 바로 한 권을 보내줬다. 내 얘기도 두어군데 나오는데 거기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표시해서 보냈더라"면서 "내가 그 책을 받아보면서 첫번째 든 생각은 '아, 이 책이라도 썼으니 살지'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 출판산업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가. 자기 육성을 실어서 시민과 책을 통해 곧바로 만날 수 있다는 것으로, 책이 몇 천 년된 올드 미디어인데 여전히 지금도 힘을 갖고 있구나"라며 "그래서 억울한 사람은 이거라도 있으니 내 얘기를 남에게 할 수 있는 것이지 이 길도 없으면 어떻게 살지"라고 했다.
또 "보통 시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만난 (조국 일가 논란의) 대부분의 얘기가 초기에는 검찰발 얘기였고, 그 검찰발 정보를 토대로 해서 언론인들이 쏟아낸 비평이었고, 정치적 반대세력이 쏟아낸 저주의 언어가 세상을 처음에 몇 달 동안 지배했다"며 "그러면서 전선이 형성되고 서초동집 회 열리며 다소간 다른 목소리가 들렸지만 본인의 목소리가 전해질 기회는 없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시민들이 이 사태의 본질이 뭐고 여기서 사실로, 진실로 인정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판단할 때 그렇게 음습한 통로를 통해 검찰에서 나간 정보를 토대로 쏟아낸 저주의 언어들과 함께 본인의 육성도 한번 들어보는게 사실을 사실대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정보욕구,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해도 미디어로 비치는 모습과 상황만으로도 (조 전 장관이) 충분히 고통스러울 것이라 짐작할 수 있기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내는 목소리를 들어줘야겠다는 (정서가) 있었다 본다. 그게 합쳐지며 굉장히 짧은 기간 내에 폭발적 수요가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저녁 석달만에 재개한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북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조국의 시간'을 펴낸 김언호 대표가 출연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교수가 내게 이 책이 인쇄가 떨어지자마자 바로 한 권을 보내줬다. 내 얘기도 두어군데 나오는데 거기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표시해서 보냈더라"면서 "내가 그 책을 받아보면서 첫번째 든 생각은 '아, 이 책이라도 썼으니 살지'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 출판산업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가. 자기 육성을 실어서 시민과 책을 통해 곧바로 만날 수 있다는 것으로, 책이 몇 천 년된 올드 미디어인데 여전히 지금도 힘을 갖고 있구나"라며 "그래서 억울한 사람은 이거라도 있으니 내 얘기를 남에게 할 수 있는 것이지 이 길도 없으면 어떻게 살지"라고 했다.
또 "보통 시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만난 (조국 일가 논란의) 대부분의 얘기가 초기에는 검찰발 얘기였고, 그 검찰발 정보를 토대로 해서 언론인들이 쏟아낸 비평이었고, 정치적 반대세력이 쏟아낸 저주의 언어가 세상을 처음에 몇 달 동안 지배했다"며 "그러면서 전선이 형성되고 서초동집 회 열리며 다소간 다른 목소리가 들렸지만 본인의 목소리가 전해질 기회는 없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시민들이 이 사태의 본질이 뭐고 여기서 사실로, 진실로 인정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판단할 때 그렇게 음습한 통로를 통해 검찰에서 나간 정보를 토대로 쏟아낸 저주의 언어들과 함께 본인의 육성도 한번 들어보는게 사실을 사실대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정보욕구,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해도 미디어로 비치는 모습과 상황만으로도 (조 전 장관이) 충분히 고통스러울 것이라 짐작할 수 있기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내는 목소리를 들어줘야겠다는 (정서가) 있었다 본다. 그게 합쳐지며 굉장히 짧은 기간 내에 폭발적 수요가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3일 재단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북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2021.08.13 *재판매 및 DB 금지
유 이사장은 또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박은식 선생의 '한국통사', '한국독립운동지혈사'와 '조국의 시간'을 빗대기도 했다.
그는 "인상적인게 (일제로부터) 작위, 토지를 받은 사람을 다 기록해놨다. 당시 거부한 사람은 누군지도 기록했다"며 "이것을 기록해놨기에 100년이 지나면서 누구는 작위를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느냐. 기록이라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는 것을 박은식 선생의 책을 읽으며 느꼈다. 그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원호 한길사 대표도 '조국의 시간'에 대해 "실제 완전히 팔린 게 30만 부 이상이 될 것이다. 두달이 채 안 됐다"며 "이 책이 일종에 국민들에게 참회록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읽으면서 '아 나도 잘못 봤네. 우리 사회가 이러면 안 되겠다' 이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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