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전투기에 스텔스 페인트 입힌다…국내기술 적용

기사등록 2021/08/13 07:10:32

개발사, 저피탐 도료 입혀 지상시험 예정

[사천=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2021.04.09. since1999@newsis.com
[사천=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2021.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개발이 한창인 국산 KF-21 전투기에 스텔스(저피탐) 도료가 적용된다.

13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 민간업체에 위탁 연구용역을 맡긴 전파흡수 기능을 갖춘 도료(RAM 페인트)가 지난해 개발 완료됐다. 이 도료는 이어진 평가에서도 성능을 인정받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상시험을 거쳐 내년 7월부터 4년간 2200여회 비행시험 과정에서 도료를 시제기에 입혀 성능을 검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위사업청 등은 스텔스 적용을 예고했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지난 2월 기자설명회에서 스텔스 기능 장착 여부에 대해 "KF-X는 스텔스를 목적으로 개발되는 항공기는 아니지만 외형은 스텔스 형태를 갖추고 있다"며 "한편으로 산학연이 함께 도료 등 다양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갖출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F-21 개발은 경남 사천시 현지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KF-21 시제 1호기 출고에 이어 시제 2호기와 정적시제기(항공기 구조강도 확인을 위한 시제기)가 출고돼 지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사업청은 내년 초도 비행시험을 실시하고 2026년까지 체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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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8/13 07:10: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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