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ADT캡스 업무협약 맺고 1인가구 3000명에 도어지킴이 지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ADT캡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1인가구에 도어지킴이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ADT캡스는 서울시 1인가구 3000명에 대해 보안기기를 설치하고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중가격의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 가구는 모두 3년 간 매달 9900원의 가격으로 가정용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는 9월부터 서비스가 개시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18세 이상으로 임차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다. 자가·아파트 거주자는 제외된다.
도어카메라는 현관문에 거치하는 제품으로 별도의 타공이나 선로공사없이 사용 가능하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야외에 노출된 현관문이나 담장, 주차장, 창문 등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다. 긴급출동서비스는 도어카메라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되거나 모바일 앱, SOS 비상버튼을 통한 출동 요청시 제공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노원 세모녀 사건' 등 최근 주거침입 증가에 대응하고 1인가구의 안전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보안업체 긴급출동 외에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자치경찰과 협력해 1인가구 안전을 철저히 지켜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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