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는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윈테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18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54.1%, 영업이익은 333.2%, 당기순이익은 42.1%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24.3% 증가했다"며 "역대 상반기 기준 매출액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개발한 2차전지 스마트 무인 자동화설비의 공급 증가와 국내외 2차전지 수주 규모가 확대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는 2차전지 양극재 기업 탑머티리얼의 지분을 인수해 소재사업을 확대했으며, 소재사업 본격화를 위해 양극재·전극 양산 라인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코윈테크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도 국내외 기업들과 활발한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소재사업이 본격화되면 매출과 수익성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미국의 완성차 기업,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다양한 영업활동을 통해 마켓쉐어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글로벌 2차전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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