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랑상품권으로도 배달주문 가능해진다

기사등록 2021/08/10 10:46:45

배달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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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는 소상공인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비대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 탑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사랑상품권이 배달앱에 탑재되면 이르면 8월 말 경남사랑상품권으로 배달주문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직접 배달앱을 개발해 운영하는 방식 대신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관협력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 기초 지역별 배달 상권 특성을 반영하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을 추진한다.

민관협력형 배달앱이란 저렴한 중개수수료 유지 조건으로 지자체가 민간 배달앱에 지역사랑상품권을 탑재해 간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 독과점 거대 배달앱의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지자체가 직접 배달앱을 개발·운영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도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참여조건을 광고비, 운영비 등을 포함해 배달 중개수수료 2% 이하로 제한했다. 아울러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 중인 시·군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군이 신청 및 심사를 통해 자신들의 민관협력형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하게 되면 해당 주민들은 시·군 민관협력형 배달앱에서 각 시·군 상품권 뿐만 아니라 경남사랑상품권으로도 배달 주문이 가능해진다.

다만 배달앱 입점업체 중 경남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므로 시·군 배달앱에서 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해야 한다.

지난 6월 말부터 진행한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상시 모집에서 1차로 진주시 민관협력 배달앱 '배달의 진주, 띵동', 김해시 '먹깨비, 위메프오', 통영시 '위메프오'가 경남사랑상품권 탑재를 신청해 도 심사를 통과했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민간 업체와 지자체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비대면 소비시대의 도래에 맞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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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사랑상품권으로도 배달주문 가능해진다

기사등록 2021/08/10 10:46: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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