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교직원 3주간격 2차 접종…N수생 4주-기타 교직원 5주(종합)

기사등록 2021/08/09 17:21:00

고3·고교 교직원 62만8000명, 9~20일 2차 접종

기타 대입수험생, 10~14일 4주 간격 화이자 접종

초3~중3 교직원 58만명 화이자 접종간격 3→5주

mRNA 심근염 등 드물게 발생…2차>1차, 남>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고등학교 3학년·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9일 세종시 아름동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photo@newsis.com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고등학교 3학년·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9일 세종시 아름동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대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이날부터 20일까지 이뤄진다. 모더나 백신 수급 불안에도 대학입시 일정을 고려해 3주 간격을 유지한다.

재학생이 아닌 대학입시 수험생도 예정대로 4주 간격으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그 외 초·중등 교직원 등은 화이자 2회 접종 간격이 5주로 늘어난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차 접종자 대상 2차 접종이 이날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1차 접종 이후 3주 간격이다.

추진단은 지난 6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로부터 8월 예정된 물량 850만회분 가운데 절반 이하 물량만 공급될 예정이란 통보를 받았다. 앞서 7월 공급 물량 196만회분이 8월로 공급 시기가 늦춰진 데 이어 이번에는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로 공급 물량이 줄게 됐다.

이에 애초 3주로 품목 허가받은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모더나와 같은 4주로 연장한 추진단은 16일 이후 2차 접종자부턴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간격을 6주로 다시 연장키로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등에 대해선 대학입시 일정 등을 고려해 기존에 안내한 접종 간격을 유지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44만3688명 포함 교직원까지 지난달 약 3200개 학교 1차 접종자 62만8000명은 기존 화이자 접종 간격인 3주를 유지해 2차 접종하게 된다. 전체 접종 대상 64만9000여명 중 96.8%다.

고등학교 재학생 외의 졸업생이나 학교밖청소년 등 대학입시 수험생도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 이후, 기존 발표대로 4주 간격을 유지해 9월7일부터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화이자로 지난달 28일부터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 약 58만명은 접종 간격이 3주에서 5주로 조정된다. 조정 간격을 늘리되, 2학기 등교 일정 등을 고려해 다른 대상자들보다 1주 줄인 것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의 경우 대부분 접종이 진행된 상태다.

접종 대상자들 중 1차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발생이 확인된 경우는 별도 안내 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기할 것을 추진단은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1차 접종자 44만3688명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26%(1141건)로 전체 연령대 화이자 1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0.25%)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로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10건과 주요 이상반응 20건 등 30건이 신고됐다.

미국에서 18~24세를 대상으로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신고는 인구 100만명당 1차 접종 후 4.8명, 2차 접종 후 28.4명으로 1차보다 2차 접종 때 더 많이 발생했다. 성별로 보면 1차와 2차 발생률이 1.5명, 5.5명인 여성보다 8.7명, 56.3명인 남성에게서 빈도가 높았다(6월23일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 접종 이후 주의가 필요한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아주 얇은 막인 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숨을 깊게 들어 마시거나 자세를 바꿀 때,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오면 심낭염을 의심해야 한다. 심근염의 경우 자세 변동과 무관하게 가슴에 통증이 오거나 호흡곤란, 심장 두근거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 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나빠져 지속되는 경우 신속히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추진단은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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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교직원 3주간격 2차 접종…N수생 4주-기타 교직원 5주(종합)

기사등록 2021/08/09 17:2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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