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고교 교직원 20일까지 화이자 2차 접종…"2차때 잦은 심근·심낭염 주의"

기사등록 2021/08/09 14:10:00

고3 44만4000명 등 교직원 포함 62만8000명 1차접종

mRNA 접종후 심근염 등 드물게 발생…2차>1차, 남>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고등학교 3학년·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9일 세종시 아름동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photo@newsis.com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고등학교 3학년·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9일 세종시 아름동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대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이날부터 20일까지 이뤄진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은 1차보다 2차, 여자보다 남자 청소년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가슴 통증 등 관련 증상이 있다면 빨리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차 접종자 대상 2차 접종이 이날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1차 접종을 받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약 3200개 학교 고3 학생 44만4000명 포함 약 62만8000명이다. 접종 대상 64만9000여명 중 96.8%가 1차 접종에 참여했다.

접종 대상자들 중 1차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발생이 확인된 경우는 별도 안내 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기할 것을 추진단은 당부했다.

미국에서 18~24세를 대상으로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신고는 인구 100만명당 1차 접종 후 4.8명, 2차 접종 후 28.4명으로 1차보다 2차 접종 때 더 많이 발생했다. 성별로 보면 1차와 2차 발생률이 1.5명, 5.5명인 여성보다 8.7명, 56.3명인 남성에게서 빈도가 높았다(6월23일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 접종 이후 주의가 필요한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아주 얇은 막인 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숨을 깊게 들어 마시거나 자세를 바꿀 때,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오면 심낭염을 의심해야 한다. 심근염의 경우 자세 변동과 무관하게 가슴에 통증이 오거나 호흡곤란, 심장 두근거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 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나빠져 지속되는 경우 신속히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추진단은 당부했다.

고등학교 재학생 외의 졸업생이나 학교밖청소년 등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 예방접종은 이달 10일부터 14일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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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고교 교직원 20일까지 화이자 2차 접종…"2차때 잦은 심근·심낭염 주의"

기사등록 2021/08/09 14:1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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