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진 대만에서 8일 신규환자가 7명 생기고 사망자도 3명 나왔다.
중앙통신과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방역 경보가 내려진 이래 가장 적은 4명이 새로 걸리고 3명은 국외 유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지에서 발생한 환자는 남자 3명, 여자 1명이고 연령은 20대에서 50대 사이다. 새 확진자는 수도 타이베이시 2명, 신베이시 4명, 타오위안시 1명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5782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439명, 국외 유입 1290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폭발적으로 증대하면서 3개월 동안 1만5700명 가까이 늘었다.
지휘센터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전날 12명 보다 대폭 줄어든 3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남성 2명, 여성 1명이며 나이는 60대에서 80대다. 총 사망자는 809명이다. 이중 8명은 국외 유입자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5월11일에서 8월6일까지 감염한 1만4566명 가운데 89.7%인 1만3066명이 완치해 격리 해제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 행정원은 6일 근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인 점을 감안, 방역 3급 경보를 8월10일 시한으로 2급 경보로 완화한 조치를 오는 23일까지 연장했다.
그래도 지휘센터는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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