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특검 박근혜 불구속 기소하는 공감대' 보도
"국정농단 장본인 구속 않는 게 가당키나 한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시 특검 수사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윤석열 예비후보는 친박(親朴)에 구애하기 위해 박근혜 탄핵 수사에 대한 반성문을 쓰느냐"고 지적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 후보에게 즉각 이 같은 발언들이 사실인지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특검 수사팀장이던 당시) 나를 비롯해 (특검에선)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충격적이다. 국정농단의 장본인을 구속수사도 않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꼬리곰탕 특검'이라도 재연하려고 했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장본인이라는 원죄에서 벗어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에 대해 반성문을 쓰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 특검의 수사팀장을 맡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 후보에게 즉각 이 같은 발언들이 사실인지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특검 수사팀장이던 당시) 나를 비롯해 (특검에선)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충격적이다. 국정농단의 장본인을 구속수사도 않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꼬리곰탕 특검'이라도 재연하려고 했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장본인이라는 원죄에서 벗어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에 대해 반성문을 쓰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 특검의 수사팀장을 맡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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