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려다 불효자 됩니다" 전남도, 고향방문 자제 호소

기사등록 2021/08/06 13:41:05

거리두기에도 올해 휴가철 이동량 증가

고향 방문했다 가족·지인 감염 잇따라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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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효도하려는 선한 의지가 한 순간 코로나 감염이라는 불효가 됩니다.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세요."

전남도가 6일 인구 이동이 많은 휴가철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요청했다.

최근 국내 일일 확진자 2000명 내외로 전국적인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 타 지역 방문 증가 등으로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전남에서는 수도권 등지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휴가철 고향의 부모를 찾았다가 가족과 지인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전남도의 분석 결과 거리두기 2~3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올해 휴가철 이동량이 지난해 대비 월등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한달 간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772만9000대로 지난해 698만2000대보다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철도 이용객도 지난해 74만9000명 대비 8.6% 늘어난 81만4000명을 기록했다.

전남도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등 특단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감염 확산이 줄지 않고 있는 데다가 휴가철 이동량까지 증가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엄중한 시기에도 휴가철 타 지역 방문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었다”며 “타 지역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낮아진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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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8/06 13:41: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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