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5일 단기이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하고 경기감속 우려로 경기민감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 선행하면서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락한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77 포인트, 0.12% 내려간 1만7603.12로 폐장했다.
1만7624.82로 시작한 지수는 1만7566.72~1만7643.97 간을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447.67로 24.09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4.23%, 식품주 0.29%, 석유화학주 0.43%, 방직주 0.70%, 제지주는 0.95%, 건설주 0.46% 하락했다.
반면 전자기기주는 0.31%, 금융주도 0.21% 오르며 장을 떠받쳤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51개가 내리고 312개는 상승했으며 102개가 보합이다.
창룽해운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등 화학주도 하락했다. 철강주와 유리주 역시 밀렸다.
두캉(杜康)-DR, 뤄성(羅昇), 예싱(燁興), 타이돤(台端), 장위안(彰源)은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강세를 나타냈다.
싱후이(杏輝), 리완리(立萬利), 라이더(錸德), 창허(昶和), 이취안(一詮)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3808억7500만 대만달러(약 15조6960억원)를 기록했다. 차이징(彩晶), 창룽해운, 롄화전자, 췬촹광전, 유다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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